1종 보통면허 운전가능 차량
1종 보통면허는 운전면허 취득시 아래 차량들을 운행할 수 있습니다.
- 승용자동차
- 승차정원 15인 이하의 승합차
- 적재중량 12톤 미만의 화물자동차
- 도로 운행가능한 3톤 미만 지게차
- 총중량 10톤 미만 특수자동차(트레일러 및 레카 제외)
- 원동기장치 자전거
수동 변속기 vs 자동 변속기
1종 보통면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수동변속기를 다뤄야한다는 점입니다. 트럭을 운행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점이 아닌데요, 어차피 2종으로 승용차를 몰게 되더라도 트럭이나 승용차나 처음 운전을 하는 입장에서는 차폭감이나 길이감이 없어 낯설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변속기가 수동이냐 자동이냐 하는 문제는 괴장히 큰 영향이 있을 수 있는데요, 수동변속기의 경우 자동 변속기에 비해 조작해야할 페달이 1개 더(클러치) 있으며, 조작이 미숙할 경우 차량의 시동이 꺼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언덕길에서 잘못 조작시 시동꺼짐과 동시에 차량이 뒤로 밀려 사고가 날 수 있기때문에 더더욱 초보운전때는 식은땀을 흘릴 수밖에 없는데요, 만약 수동변속기 운전이 두려우신 분들은 2종 보통 자동면허를 취득하시는 것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1종 보통과 2종 보통(자동한정)면허에 대한 차이에 대해서는 운전면허 시험 순서 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1종 보통면허 학과시험
학과시험은 모두 객관식으로 진행되며, 종이로된 시험지가 아닌 컴퓨터에서 직접 푸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문제를 다 풀게되면 마지막 문제 답안 제출 즉시 본인의 점수를 알 수 있어 합불 여부를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문제 구성
학과시험의 경우 1종 대형 및 1종,2종 보통 면허 모두 종류에 상관없이 출제비율이 동일하며 다음과 같습니다.
- 문장형(21문항): 문장만 읽고 푸는 문제. 4지1답형 17문항(2점씩 34점), 4지2답형 4문항(3점씩 12점)이다.
- 일러스트형(6문항): 그림을 보고 푸는 문제. 5지2답 3점씩 18점
- 사진형(7문항): 사진을 보고 푸는 문제. 5지2답 3점씩 21점
- 안전표지형(5문항): 표지를 보고 푸는 문제. 4지1답 2점씩 10점
- 동영상형(1문항): 동영상을 보고 푸는 문제. 4지1답형 또는 4지2답형 5점
각 문제의 배점은 동영상문제를 제외하고 1답형 각 2점, 2답형 각 3점으로 통일되어있으며, 1문항만 출제되는 동영상 문제의 겨우 배점이 5점으로 매우 높아 꼭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합격 커트라인
1종보통의 경우 학과시험의 합격/불합격을 나누는 기준인 커트라인은 70점으로 100점 중 70점 이상 취득한 것을 시험용 컴퓨터에서 확인한 경우 추가적인 평가 없이 바로 합격하게 됩니다.
문제은행
학과시험의 경우 난이도가 매우 낮습니다. 물론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없거나 도로교통에 정말 눈꼽만큼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 나름 새로 익혀야하는 지식이 있지만, 이 또한 어려운 내용이 아니기에 왠만하면 큰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더구나 학과시험은 새로운 문제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문제은행 형태로 공개된 문제 중 일부를 발췌해 평가가 이뤄집니다. 2016년 12월 22일 이후 문제은행 문항 개수가 총 1,000개로 확대되었으며, 동영상문제를 포함한 모든 문제는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1종 보통면허 장내기능시험
학원을 통해서 진행한다면 실제 학원에 마련된 장내 기능시험장에서,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의 장내 기능시험장에서 1톤트럭으로 정해진 코스를 주행하며 방향지시등 및 와이퍼, 비상등 등 차량의 기본 기능 작동과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을 평가하게 됩니다.
코스
1종, 2종 구분없이 현재 위와 같은 코스를 주행하게 되며, 아래 출발선부터 시작해 한바퀴를 돌아 종료지점까지 아래 순서대로 운행하게 됩니다.
- 경사로(경사로 정차후 출발)
- 좌회전/우회전
- 직각주차(T 주차)
- 신호교차로
- 가속(기어 변속)
감점요인
시험은 평가가 시작되면 처음에 100점이 주어지고, 시험 진행되는 동안 감점이 되면 100점으로부터 점수가 차감되는 형식으로 이뤄집니다. 차량내 비치된 네비게이션과 시험장의 전산 통제실에서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자동으로 감점이 되므로 예외사항이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감점은 세부 항목에 따라 3점, 5점, 10점, 15점으로 구분되며, 한 번의 실수로도 불합격이 되는 ‘실격’요인도 있으므로 장내 시험을 앞둔 상태라면 10점이상의 감점요인과, 실격요인은 한 번 더 점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실격요인은 별것 아닌 것 같은 장내기능시험일지라도 한 번에 탈락되어 정신적 충격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대표적인 실격요인에는 안전벨트 미착용, 사고, 출발시간초과, 사이드 브레이크 조작미숙, 신호위반, 코스일부 생략 등이 있습니다. 특히 1종 보통의 경우 수동변속기 특성상 클러치를 잘 못붙이면 차량의 시동이 꺼지는 문제로 출발자체를 시간내 하지 못해 실격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1종 보통면허 도로주행시험
학과시험과 장내기능시험을 무사히 마치신 분들은 마지막 단계로 도로주행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연습면허를 발급받게 되는데요, 학원이나 면허시험장에서는 도로주행 연수를 위해 알아서 챙겨주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혹시 가정에서 연습을 할경우 자신이 직접 지방경찰청에서 발급을 받아야합니다.
연습면허를 소지한상태에서는 실제 도로주행 연수를 받게 됩니다. 실제 시험 응시지역에 따라 주행 코스가 달라지는데요, 보통 시험을 보게 될 기관에서 미리 지정한 4개의 코스(A, B, C, D) 중 하나의 코스를 랜덤으로 추첨하여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따라서 응시자는 연수 중 4개의 코스를 모두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이외에 주변 차량의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초보운전일 때는 주변 환경에도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최대한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에 시험을 치르는 것이 좋으며, 눈길이나 빗길도 큰 돌발변수가 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날씨가 맑은 봄가을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출퇴근 시간대에 시험을 보게 되면 시험 자체의 난이도가 상승하는 것은 물론, 자칫 잘못하면 사고도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더더욱 이런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수도권 운전이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은 꼭 서울이나 경기도에서 면허를 취득하지 않아도 되므로, 지방에 계신 친척집이나 친구집에 신세를 지며 면허를 취득하기도 합니다. 운전면허는 발급받는 지역에 관계가 없기때문에 서울에서 받은 면허나 강원도에서 받은 면허나 그 기능과 효력은 완벽히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