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 아이의 발이 만약 안쪽으로 심하게 휘어있다면 선천성 만곡족 의심해야
1000명 중 1~2명 발병, 3일 이내 조기치료 시작해야 예후에 큰 도움
심각한 경우 일반 신발을 못신거나 뒤로 걸어야 할 수도….
선천성 만곡족
최근 사랑하는 아이를 낳은 김씨는 병원에서 아이들의 발 모양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아이의 발이 마치 골프채처럼 휘어있는 모습을 보고 병원에서는 아이가 ‘선천성 만곡족‘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천성 만곡족에서 한자어 만곡족을 우리말로 풀어쓰면 굴곡된 발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요, 이는 아기의 발 모양이 태어날 때부터 안쪽으로 돌아간 형태로 발꿈치가 올라가고 발의 앞부분이 안쪽으로 구부러져 골프 클럽 모양처럼 생긴 기형을 일컫습니다.
1000명 중 1~2명, 발병원인은 유전
선천성 만곡족은 신생아 1,000명 중 1~2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중앙대학교병원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2.7%가 선천성 만곡족 진단을 받았을 정도입니다. 선청성 만곡족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의학계에서는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
전문가들은 막 태어난 내 아이가 만약 선천성 만곡족이라면 소아성형외과를 통한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만곡족의 경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아이가 자라나며 발의 기형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 일반적인 신발을 신을 수 없거나 뒷발로 걸어야 할 수도 있을 정도로 기형이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진단하고 생후 3일 이내에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아이의 예후에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