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씻지 않고도 94세까지 장수한 더러운 남자 결국…

더러운남자

평생 씻지 않은 남성 94세 나이로 다시 씻자 건강악화로 사망
정확한 의학적 사인은 밝혀지지 않아
많은 나이로 노화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 보다도 면역체계 이상 유력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남자
<출처 : 유투브>

60년 넘게 몸을 씻지 않아 유명세를 탔던 이란 남성 아무하지가 최근 숨졌다는 소식입니다. 정확한 의학적 사인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다시 씻기 시작한 후 그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사망까지 이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94세 나이로 사망한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남자

25일(현지시간) BBC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남서부 파르스 주의 데람 지역에 거주하던 아무 하지가 23일 향년 94세로 사망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남자’로 불리는 이 남성은 60년 넘게 몸을 씻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무하지는 생애 스스로 씻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지어 깨끗한 음식을 먹고 마시는 것을 꺼려하여 죽은 동물을 먹고, 길가의 웅덩이에서 물을 마시고, 녹슨 기름통의 물을 마시며 살았습니다.

보통사람이라면 바로 건강상의 이상이 생겨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생활을 평생동안 이어온 아무 하지는 신기하게도 최근 사망 시점까지 큰 건강 문제를 겪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몇 년 전 의료진이 아무 하지에 대해 여러 차례 건강 검진을 한 결과 특정 질병, 세균 감염, 기생충이 발견되지 않아 더더욱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더러운 남성 94세 장수비결은 적응력

이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무 하지가 유명세를 탄 뒤인 몇 달 전 처음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강제로 씻겨진 이후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식적으로는 60년 이상 씻지 않고 건강을 유지한 사실 자체가 불가사의한 일이지만,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그의 면역 체계가 이미 일반인과는 다른 더러운 환경에 적응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러한 적응령이 모든 사람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평범한 일반인이 아무하지처럼 오랜기간 씻지 않으면 필연적으로 다양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몸을 씻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몸에서 발생하는 피지와 먼지가 모공을 막아 피부염과 모낭염이 발생할 수 밖에 없으며 심한 경우 타인에게 전염병을 일으킬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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